2026년 8월 9일

이사 준비하기

덥다는 것 자체보다 올해 여름이 가장 시원할 수 있다는 예측이 더 절망적이다. 인간에게 희망이란 무엇일까.

덥다는 것 자체보다 올해 여름이 가장 시원할 수 있다는 예측이 더 절망적이다. 인간에게 희망이란 무엇일까. 호프 같은 것일까… 호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이런 저런 해석을 내놓을 때 사실 나는 호프가 코미디… 내지는 블랙코미디라고 생각하고 뭔가 해석을 하기보다는 정말 별 의미없는 스펙타클의 향연과 말장난을 만들고 싶었던 게 감독의 의도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엔 뭔가 거대한 밈처럼 소비되고 있는 것 같아 재미있다. 그냥 너무 웃기고 재미있는 오락 영화다, 호프는. 날씨는 언제 꺾일까. 주말에 한풀 꺾여 36도라고 하는데 조금 우습긴 하지만 실제로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게 더 우습다. 그나마 음악을 들으면 조금 더 좋게 들린다는 것, 맥주가 더 시원하게 느껴지고 계속 생각난다는 것이 여름의 즐거움이다.

애플 모니터(2대) 구매했다. 이사가면 집에 작업 공간 만들고 싶은데, 테이블 위에 어떤 모니터가 올려져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기에…

부모의 원수에게 복수하려는 건 아니고요, 사실 이 날씨에 뛰는 사람 중 대부분은 딱히 이유가 있어서 뛰는 건 아닐거라 생각한다. 그냥 뛰는거죠.

요즘 길가다 쇼핑카트가 보이면 찍고 있다. 쇼핑카트는 재미있게 생긴 물건이기도 하면서 상징적이고, 정말 의외의 장소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회사에서 갤럭시 폴드 신형 입갤…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구경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교토에서 찍은 사진 몇장 골라서 인화해서 팀 사람들 나눠줬다. 나의 아이폰으로 찍음…

근 15년 정도 스피드랙과 더불어 살아왔는데 이제 이별을 고할 때가 온 것 같다. 선희가 우리 집 스피드랙 전체(저렇게 생긴 랙이 총 4세트가 있다) 당근 판매에 성공해서 지옥의 스피드랙 분해 작업 시작…

날씨 너무 더워서 가락시장역에서 집까지 걸어오는 동안 옷이 땀으로 다 젖어버리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카카오 바이크를 애용하고 있다. 집 옆에 하나 둘씩 대놓기 시작한 것이 점점 불어나서… 카카오 바이크 찾으시는 분들 우리 집 앞에 와서 제일 상태 좋은 걸로 골라타고 가세요…

매일 아침 달리기는 집 옆 놀이터에서 마무리 운동하면서 끝내는데, 항상 저 자리에 같은 시간에 작업복 차림으로 앉아계신 분… 8월에서야 드디어 반팔로 갈아입으셨다. 늘 말 걸어볼까말까 고민하다 말 안검.

회사에 지코바 양념/소금 반반+밥 조합 전파하고 있는데 그닥 성공적이지 않다. 아 이거 맛있는건데…

이날도 달리기 끝나고 놀이터에서 몸풀고 있는데 갑자기 선희 등장… 원래 이 시간에 자고 있어야 하는데? (물 떨어져서 물 사러 나옴)

지옥에서 온 피카츄…

휴 금요일에 급조한 사내 세션 행사… 키비주얼 딱히 잡아놓은 게 없어서 그냥 그날 떠오르는 걸로 만들어서 띄웠다. 민영이 쓰고 안 버리고 남겨준 좌석 번호표로 가성비 행사장 느낌내봤는데 어때요…

가성비 행사장 특) 탄산수 대신 생수 있음

이 쇼핑카트는 왜 여기에 있는 걸까요?

브로큰 플라워… 조금 졸면서 보긴 했지만 그냥 저냥 볼만한 짐자무쉬 영화였다.

앤더슨씨가서 굉장한 가구들 많이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조지 넬슨이 만든 커피테이블…

후 집에 이런거 걸어놓고 싶다.

사실 성수동 빈티지 가구샵 여러곳 다녀봤는데, 오드플랫이 구경하기도 편하고 볼만한 물건도 가장 많았다. 설명도 친절하게 잘해주시고… 앤더슨씨는 너무 눈으로만 보라고 써있으니까. 의자를 어떻게 안 앉아보고 고르냐고. (물론 요청하면 앉아볼 수는 있지만)

테이블 역시 조지넬슨의 액션오피스… 상징적인 오피스 가구라고 하는데 크기도 그렇고 상판 아이보리 색상도 원래 생각 안해봤던 건데 괜찮을 수 있겠다 싶었다.

즐거워보이는 선희

성수동 로우키는 연희동 로우키에 비하면…

일요일 아침 눈 뜨자마자 날씨 확인했는데 23도라고? 한파주의보 수준인데요 이거

바로 나가서 달리기하고… 내가 좋아하는 스팟에서 호수멍 좀 하려고 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계속 말 걸어서… 쉽지 않았다.

양재 이노메싸에 가구 구경하러… 아르떼미데 조명이랑 비트라 의자 보러 왔다.

진짜 가구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너무 좋은 곳이겠구나

오… 멋진 선반 발견…

선희 찰칵찰칵…

이노메싸 다 보고 루밍으로… 허먼밀러는 역시 최고다ㅠ

허먼밀러 에어론 광고 영상 재미있어서 계속 봄… 가구 구경하고 집 인테리어 고민하는 거 조금 지치긴 하지만 그래도 멋진 물건들 잔뜩 보니까 뭔가 힐링되는 주말이었다. (끝)